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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회 영추포럼 (071011 ) 후기: 프론티어즈 Ⅳ. 중앙선데이

2007 10 30
이번 영추포럼은 상반기 프론티어라는 주제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아닌 매체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인터넷 뉴스로 종이 신문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이 발간된 일요신문, ‘중앙 SUNDAY’의 문화부 에디터 정재숙 기자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미리 준비해주신 지난 일요일자 중앙 SUNDAY를 모두 나누어 보며 영추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를 정리하고 다음주를 맞이하는 일요일, 느즈막이 일어나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두툼한 일요 신문을 읽는 누군가를 상상하며 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커튼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거실 소파에 느긋이 기대어 앉은 다니엘 헤니를 떠올렸습니다.


   매주 발간되는 중앙 SUNDAY가 타 주간지와 다른 점은 토요일 밤까지 발생되는 생생한 뉴스를 싣는 신문이라는 점입니다. 일간지의 연속인 일요일자 신문이라는 것이 중앙 SUNDAY의 정체성입니다. 토요일 밤 9시경에 큰 사건이 일어나기를 고대하신다는 기자님의 발언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기존 중앙신문과 다릅니다. 일단 조직의 크기가 작고 편집부가 없습니다. 주말이라 배달국도 평일과 사람이 다릅니다. 그렇게 많은 기사를 그 인원으로 감당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독립적인 작은 조직이 낼 수 있는 힘의 크기는 더 큰 것 같습니다.


   편집디자인은 따로 고용된 디자이너가 맡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깔끔하면서도 과감한 레이아웃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매거신 세션에서 그렇습니다. 짧고 가벼운 가십성의 인터넷 기사들과는 달리, 긴 호흡과 심층 보도, 이야기가 있는 기사를 싣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들었는데, 내용에 있어서는 좋은 과거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담아내는 점이 중앙 SUNDAY를 프론티어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를 비롯한 신문사 뒷이야기들과 중앙 SUNDAY에 바라는 점들이 자유롭게 오간 Q N A 시간도 재미있었습니다. 중앙 SUNDAY는 더 좋은 신문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좋은 신문은 좋은 독자가 만든다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글: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임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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