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jin Hwang Architects

3월 28일, 2008년 영추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영추포럼은 "M&A와 기업의 지배구조"라는 주제로  이응진 변호사를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이응진 변호사는 M&A와 관련한 사항들을 전문적으로 다루시는 분이셨는데요. 법대 수업에서도 들어보기 힘든 귀중한 강의를  느긋한 말투와 유창한 언변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어떠한 이론과 원칙에 관련된 이야기들보다는 "나에게 XX가있다. 저 회사에 투자를 하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등의 예시들로 진행을 하셔서 비전문가에게는 정말 쉽고 재미있는 실용강의였습니다.

강의 초반 "적대적 M&A, CFO, 전환사채, 지주회사, 감사...등의 생소한 단어들은 '내가 평생 살면서 저것과 관련된 일을 접할 일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다보니 우리가 늘 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 하고 계셨습니다. 돈을 빌리고 꾸어주고..(비록 그 금액단위가 달랐지만 ^^::)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 있는 요즘에
회사의 의사결정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나는 어떠한 투자자가 되길 바라는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법적인 장치는 무엇인지?

회사의 경영권에 관심없고 순수한 이득을 바라는 재정투자자를 1이라고 보고 회사의 경영권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의 확장을 고려하는 전략투자자를 100이라 본다면 투자자가 1부터 100사이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과 그 입장에 따라 수많은 방식과 법적장치들이 존재했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강의의 핵심이었는데요.

일상에 필요한 지식은 아닐지라도 정말 필요할 때 긴요하게 쓸 내용을 배워서 좋았고 새로운 경험이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목련원의 식구들과 함께 봄을 맞으러 와주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