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jin Hwang Architects

2016년부터 영추포럼은 형식을 바꿔 목련홀을 <우리들의 유토피아: 밤의 도서관>으로 만들고 이곳에서 건축, 사진, 역사, 영화, 미술, 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2016년 밤의 도서관의 주제는 <관찰자>입니다. 강연자만이 중심이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이 유토피아를 구성하는 질문자이자 토론자로서 부분과 전체를 함께 만듭니다.

제77회 영추포럼은 김미라 작가를 2016년 마지막  <관찰자>로 초대합니다.
김미라 작가는 열세 살 나이에 한국을 떠나 부모와 함께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고,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 산속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스무 살 무렵 한국으로 돌아와 디자이너로 살았지만, 학창시절 히말라야 산속에서 발견한 지하 도서관에서의 기억 때문인지 그 이후로도 틈틈이 혼자 가방을 메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오래된 서점이나 중세 도서관을 찾아다녔습니다. 사람들의 영혼이나 진리에 관심이 많으며 계속 여행을 하면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 도서는 『책여행자』(호미)입니다.
이 책은 책의 탄생과 죽음과 불멸의 과정을 밟아온 책의 문화사를 살피고, 사람의 여러 감각과
결부된 책 읽기에 대하여 또 독특한 책 읽기 행위를 보여준 사람들의 심리에 대하여 조명하고,
나아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유럽의 서점과 헌책방, 길거리 서점, 중세 도서관을 두루 찾아다니면
서 그곳에 얽힌 역사와 함께 지은이가 만난 서점 주인들, 책 수집가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놓습니다.

이번 영추포럼에서 <책으로 여행하는 밤>이란 주제로 이야기 해 주실 예정입니다.  

더 읽어볼 참고 도서는  
『픽션들』 중 ‘바벨의 도서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민음사)
『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세종서적)
『아주 특별한 책들의 이력서』 릭 게코스키(르네상스)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 알렉산더 페히만(문학동네)
『채링 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궁리)
『책벌레』 클라스 후이징(문학동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자음과 모음)
『책 vs 역사』 볼프강 헤를레스 외(추수밭)
입니다.

관심 있는 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제77회 영추포럼 개요
-일시: 2016년 11월 10일(목)
18:00-19:30 식사 및 밤의 도서관(각자 자유롭게 입장 주제 관련 도서 읽기)
19:30-21:30 강연자 주제 발표 및 대화

-장소: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지하 목련홀  
-주관: 황두진건축사사무소
-강사: 『책여행자』 김미라 작가  
-주제: <책으로 여행하는 밤>
-참가비: 1회 3만원(연회비 6회 15만원/1월-9월 5회 연속 참석자 마지막 포럼 무료 초대)
-신청: 회비 입금 후 신청자명, 소속이나 분야, 연락처, 입금 날짜를 이메일 송부하면 예약 완료
(입금 계좌: 우리은행 1005-301-980837, 예금주: 황두진건축사사무소)
-기타: 간단한 식사 및 음료가 제공됩니다.
: 주차장이 협소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포럼에 대한 트윗해쉬태그는 #영추포럼 또는 #ycforum 입니다.
: 주제 도서는 미리 구입해 오셔도 좋고, 목련원 <한칸서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카드 및 현금 결제, 계좌 이체 가능)
: 한칸서점에서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은 반드시 미리 주문해 주셔야 준비해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예약 및 문의: hongsy@djharch.com (02-725-9575)
-담당: 홍수영 팀장